누가복음 4:14~9:50의 전 3차에 걸친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기사의 한부분인 누가복음 5장 1~11자절은 예수님이 어부들을 어떻게 제자로 부르셨는지를 기록하고 있는데, 마태복음 4:18~22과 마가복음 1:16~20엔 기록되지 않은 야릇한 명령 (초대)이 그 안에 기록되어 있다. 이 초대는 장소도 시간도 초청자도 좋지 않은 초대이었습니다. 이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을 깨달아 주님을 따르는 진실 된 제자가 되는 은혜가 있길 소망합니다.
1. 초대받은 자는 어쩔 수 없는 인생 입니다.
인생의 호숫가에서 살아가는 인생에게는 늘 부딪히는 일들이 일상입니다. 그런 좌절을 맛보고서도 또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베드로도 누가복음 5장2절과 5절에서 보면 밤이 새도록 수고를 했지만 헛수고를 하고 또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씻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람의 군대장관 나만은 아람을 구원한 군대 장관이었지만 나병환자였습니다(열왕기하 5장1절). 주님은 이러한 인간들을 초대를 해주십니다. 마태복음 11장28절, 시편 127편2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2. 초대 장소는 깊은 (데)곳이었습니다.
1) 깊은 곳은 말씀에 의지하여서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눅5:5).
2) 자기투영의 장소
누가복음 5:6에서 우리는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라는 말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몬의 경험, 판단 그리고 방법으론 깊은 곳에서 이렇게 많은 물고기를 잡는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일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절대적 자아가 깨지고 자신의 무능을 발견했습니다.
3) 주님을 발견한 장소
누가복음 5:8에서 “베드로는 무릎 아래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을 만난 사람에게는 이러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4) 삶의 새로운 비전을 발견한 장소
인간은 자신이 주님을 발견해야 인생의 목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우리가 설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5장10절에서 보면 예수님이 베드로의 인생의 목적을 설정해주셨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3. 초대 받은 후의 생활은 주님을 따르는 삶이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5장 11절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따르니라)”
마태복음 19장29절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영생을 상속하리라(소유전부, 삶의 전부)”
마가복음 10장 28절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육적인 사랑만을 추구하지 않고 영혼을 구원하고 영원한 삶 추구하는, 영안이 열린 사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는 사랑을 말합니다.
초대 받은 이후에 베드로의 삶을 요한복음에서 보면, 요한복음 21장 1~14절에서 베드로는 다시 고기잡이 생활로 돌아갔다가 새로운 기적체험을 통하여 주님의 양을 먹이는 사람을 낚는 어부의생활로 변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75절에서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씩이나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로 하여금 세 번의 사랑을 고백하도록 사랑과 은혜를 베드로에게 베풀어 주셔서 주님의 양을 먹이게 변화시켜주셨습니다.(요한복음 21장)
* 생케비취(헨리크 시엔키비츠: 폴란드 작가)의 소설 『쿼바디스』 요한복음 13:36(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쿼바디스 도미네?)
인생의 호숫가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주님을 만나고, 인생목적을 설정 받고, 주님의 도움 속에서 살아가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결단을 할 수 있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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