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꿔야 할 때입니다.
(요한복음 21:15-19)
오늘 우리는 열다섯 번째로 교회 설립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사실, 지나온 시간들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시대 가운데 본이 되는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는 꿈을 주셨지만 그 꿈에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꿈을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우리는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우리가 계속해서 주님이 주신 꿈을 이어가기를 원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꾸게 하신 꿈은 언제나 우리가 이루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이루게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15절)
2.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16절)
3. 주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19절)
설립 15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의 모습이 한편으로 초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15년 동안이나 비전으로 바라보며 걸어왔는데, 그 비전에는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바라보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었을지라도 가나안을 바라보며 멈추지 않고 그 땅으로 나아갔을 때 마침내 그 땅을 차지했던 것처럼 우리가 비록 연약한 중에 있을지라도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을 바라보며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씩 내딛을 수 있다면 결국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가 그렇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꿈이 진정으로 주님이 주신 주님의 꿈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순간에 두려워하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님을 신뢰해야 하며, 그 꿈을 이루기까지 내 뜻 내 맘대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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