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를 향하여
(빌립보서 3:10-14)
각도 1도의 차이를 생각해 보십시오. 처음에는 그 차이가 너무나 작아서 눈으로 파악하기조차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을 계속해서 연장해 가다 보면, 그 1도의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져서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차이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방향이 중요합니다. 지금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10년 후 혹은 20년 후의 내의 인생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백성들에게, 방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른 길로 향하고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좌로도 우로도 치우지지 말고 오직 당신이 보여주시는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그 푯대는 과연 무엇입니까? 우리가 바라보며 나아가야할 푯대란 과연 무엇을 가리키는 말일까요? 오늘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푯대란 무엇이며, 우리가 어떤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시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1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13절~14절)
2. 앞에 있는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12.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베드로후서 3:12-13)
3.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 12:2)
- 나가는 말
고속도로에서 급한 마음에 길을 잘못 들어선 적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고 열심히 달렸는데 달리다가 이정표를 보니까 가려고하는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한 참 후에야 반대 방향으로 들어섰음을 알았습니다. 빨리 가려고 열심히 달렸는데 열심히 달린 만큼 더 멀리 온 것입니다. 그래서 되돌리고 싶었지만 쉽게 되돌릴 수도 없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집니다. 얼마나 빠르냐가 주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반향을 향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나의 인생의 방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는 결코 길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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