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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주) 성탄주일 예배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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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 누구를 위함입니까?

(누가복음 2:7-20)

거리마다 성탄의 조명이 화려하게 빛나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날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화려한 불빛 속에 가려져 잊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혹은 주님의 오심과 상관없이 자기만족에 취한 사람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과연 만왕의 왕이신 주님은 누구를 위해 이토록 낮고 천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찾아오셨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성탄의 참된 주인이 누구인지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1. 절망에 빠진 자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누가복음 2:12)

주님의 탄생 소식은 들판에서 추위와 싸우며 밤을 지새우던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졌습니다. 당시 목자들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멸시받는 하층민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표적'이 되셨다는 것은, 주님이 곧 절망과 흑암 속에 앉은 자들의 유일한 '희망'이자 '위로'로 오셨음을 의미합니다. 성탄은 세상의 소망이 끊어진 자들에게 참된 빛이 비치는 날입니다.

 

2. 죄인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누가복음 5:32)

죄를 지은 영혼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선포합니다. 주님은 바로 이런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감옥에 갇힌 자에게 사면장이 기쁜 소식이듯, 죄와 죽음의 감옥에 갇힌 우리에게 예수님의 오심은 최고의 기쁨이자 유일한 살길입니다.

 

3.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14)

천사들은 모든 사람에게 평화가 임한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찬송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택하시고 사랑하신 자녀들을 위해 주님이 오셨음을 뜻합니다. 우리가 성탄의 의미를 알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세상'은 막연한 인류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 즉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입니다.

 

나가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세상의 화려한 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절망에 빠진 자, 죄인 된 자, 그리고 하나님이 택하신 여러분을 위해 오셨습니다. 춥고 낮은 구유에 누우신 주님을 우리 마음의 중심에 모십시다. 나를 위해 오신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목자들처럼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는 감격스러운 성탄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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