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눈물
(누가복음19:37-44)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우리를 놀라게 하는 한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바로 수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입성하시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갑자기 멈춰 서셔서 눈물을 흘리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41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왜 우신 것일까요? 도대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장면에서 왜 눈물을 흘리신 것일까요? 당신이 곧 받게 될 박해와 고통이 두려우셔서 그러셨던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 눈물을 분명 당신 자신을 위한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이 눈물은 바로 당신을 열렬하게 환영하고 있는 유대인들과 모든 예루살렘 거민들을 위한 눈물이었으며, 나아가 모든 인류를 위한 눈물이었고, 또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위한 눈물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눈물의 의미를 우리에게 분명히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그 눈물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평화에 관한 일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42절)
2. 다가올 심판의 날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43절-44절)
나가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께서는 비록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극진한 영접을 받으며 영광스럽게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셨지만, 그 길은 결코 기쁘고 행복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 길은 당신이 행하시는 평화에 관한 일을 알지 못함으로, 마침내 그들에게 임하게 될 무서운 심판을 알지 못함으로 마침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울 수밖에 없던 눈물의 길이요, 슬픔의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또한 그 길은 또한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면할 수 없는 우리들, 주님이 아니시라면 아무런 희망이 없었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걸으셨던 사랑의 길이요, 은혜의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상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던 영광의 길이었습니다. 이 길을 걸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눈을 가진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울고 주님과 함께 웃으며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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