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심을 받는 삶
(마가복음 1:16-20)
참으로 녹록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의 소식에 마음이 무겁고, 우리의 연약함을 보며 위축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기에, 이 때야 말로 주의 인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아니겠습니까! 절망의 시대에 '희망의 종'을 울렸듯이, 오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한 세 가지 원리를 나눕니다.
1. 주님의 비전을 발견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가복음 1:17)
우리가 인도를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희망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갇혔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모든 것을 버린 것은 "사람 낚는 어부"라는 가슴 설레는 비전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아서', '교회가 작아서'라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웃을 섬기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비전입니다. 이 꿈을 볼 때 일어설 수 있습니다.
2.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꿈을 향한 길에는 고난의 광야가 있습니다. 이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이스라엘을 이끈 '구름기둥'처럼,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많은 이들이 말씀 대신 세상 지식을 의지하다 절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작고 가진 것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3.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마가복음 1:18)
비전을 발견하고 말씀을 의지해도, 순종하며 '행할' 때 비로소 인도를 경험합니다. 제자들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는 비전을 들었을 때 머뭇거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곧' 자신들의 생계수단(그물)과 과거의 익숙함(아버지)을 '버려 두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우리는 안 돼'라는 낡은 그물을 버리고 말씀에 '곧' 순종할 때, 우리의 삶은 변화될 것입니다.
나가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는 작고 우리는 연약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나를 따라오라"고 오늘 우리를 부르십니다. 상황을 넘어서는 주님의 비전을 발견하십시오. 세상의 힘이 아닌 오직 '내 길의 빛'이신 말씀을 굳게 의지하십시오. 그리고 염려와 계산을 '버려 두고' 말씀에 즉시 순종하십시오. 그리할 때, 우리 교회는 '희망의 종소리'요, 길을 비추는 등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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