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서로가 필요한 이유
(전도서 4:9-12)
들어가는 말
우리는 때로 인생의 밤을 지납니다. 그 때 우리의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실 수 있는 분은 물론, 그 누구보다도 우리를 가장 잘 아시고 또 그 누구보다도 우리의 가까이에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만으로는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만으로 우리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위로 받기에는 우리가 너무나도 연약하고, 너무나 믿음이 부족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실 때 우리의 형제를, 자매를, 혹은 이웃을 보내 주십니다. 그래서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함을 통해 우리에게 닥친 슬픔과 고통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언제나 서로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의 전도서 본문도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유"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두 사람이 한사람보다 낫다"라는 선언으로 시작하여 "삽겹줄은 끊어지지 아니한다"로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길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유. 무엇입니까?
1.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입니다.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 (10절)
2. 서로 격려받기 위해서입니다.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11절)
3. 함께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12절)
교회란 바로 하나님께서 위로자로, 격려자로 그리고 동역자로 서로를 돕고 섬기며 이 험준한 세상을 함께 헤쳐나가도록 보내주신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한 몸을 이룬 우리는 언제나 서로가 진정을 필요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넘어짐의 아픔과 상처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과 기도로 곁에 머물러 선 친구의 손을 붙들고 일어나 "내가 다시 일어선 것은 이런 친구들, 그리고 이런 친구들이 있었던 교회, 그리고 이 교회의 머리되신 내 사랑하는 주님 때문이었습니다" 라고 우리는 간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교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가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것이 나에게 당신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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