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1~8)
우리는 때로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의심합니다. 마치 처음 자전거를 배우는 아이가 뒤뚱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다 뒤를 돌아보고 넘어지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능숙하지 못함과 잦은 실패에 좌절하며 포기를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 순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잘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너는 능숙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능숙해 지고 있는 것이고,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지기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그 시간을 그 누구보다도 잘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지치고 힘들어서 넘어질 때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다”며 인생을 포기하고 싶어 할 때, 주님은 우리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십니다. 어떤 말로 위로해 주실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그 음성을 들어보겠습니다.
1. 실패한 삶이 아닙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9~10)
2. 가치 없는 삶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린도전서 15:58)
3. 소망 없는 삶이 아닙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
- 나가는 말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어떤 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인지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경 통해서 배우고, 성령의 깨닫게 하심으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며 낯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이런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에게 “잘 살고 있다”고 대답하십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결코 실패한 삶이 아니라고, 무가치한 삶도, 소망없는 삶도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말고 언제나 그리스도인답게 부끄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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