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앞에 선 어린이
(마태복음 18:1-10)
예수님의 3년의 공생애의 마지막이 가까워오고 있던 어느 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유명한 질문을 하신 후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오시던 도중에서 제자들 사이에 벌어진 "누가 더 큰 자인가?"라는 논쟁을 듣게 되셨습니다. 이런 제자들에 대하여 진정한 천국백성의 자격을 가르치기 위한 시청각 교육의 일환으로 '어린이 하나'를 불러 제자들 앞에 세우시고 어린이에 대한 교훈을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어린이 관을,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린이를 통한 '천국 백성관'을 들여다보게 된 것입니다. 자, 그러면 예수님은 당신 앞에서 선 어린이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셨을까요?
1. 어린이는 어른이 배워야만 할 대상입니다.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3절~4절)
2. 어린이는 어른이 영접해야 할 대상입니다.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5절)
3. 어린이는 어른이 보호해야 할 대상입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10절)
나가는 말
오늘날 어린이들은 이전의 그 어떤 시대보다도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전 시대보다 어린이들이 더 잘 자라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아직도 어린이들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어린이들을 잘 키우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어린이들이 바른 인격과 신앙을 지닌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과연 어린이를 어떻게 보시고 어떻게 대하셨을까요? 주님의 시선 속에서 어린이는 단지 가르쳐야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어른들이 배워야 할 대상입니다. 조건 없이 사랑 받고 영접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건강하게 보호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서부터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을 의지하고 스스로 살아가는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보호되어야 합니다. 우리교회, 아니 이 땅의 어린이들이 이런 어린이들이 되도록 기도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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