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한복음 1:1-14)
요즘 성탄이 가까워 오면서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모두 들떠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것을 보면 마치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이 진정으로 성탄절의 의미를 알고 그렇게 기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성탄절을 기다리며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또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심은 하나님을 아는 자나 모르는 자나, 심지어 사람이 아닌 그 어떤 존재라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의미를 모르고 기뻐하는 것보다는 분명히 알고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모르고 기뻐하는 자들은 결국 주님의 오심이 그들에게 진정한 기쁨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씀을 통해 주님의 오심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오심의 의미를 분명히 알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1. 진리를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
2.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로마서 1:2-4)
3.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4절)
나가는 말
성탄은 더 이상 오직 믿는 자들만의 명절이 아닙니다. 이 날은 나이와 문화 종교와 인종을 뛰어 넘어서 모든 사람들의 축제일이요, 또한 기쁨의 날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이 날을 기다리며 들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다림이, 그런 기쁨이 그들을 구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오직 주님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참된 의미를 알고 진정으로 기뻐하며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만이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참된 이유를 바르게 알아야 하겠습니다. 주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우리가 진리를 알게 되었고, 당신의 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으며, 또한 참된 구원의 길이 우리 앞에 열려지게 된 것임을 바르게 알고 진심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감격함으로 성탄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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