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불신앙을 극복하라!(역대상 13:9-14)
요즘처럼 COVID19으로 손님이 뜸해진 어느 날 관광객으로 먹고 사는 한 마을민박집에 손님이 투숙하면서 손님은20만원을 냈다. 민박집 주인은 그 돈으로 고기 집 외상값 20만원을 갚았고 고기 집 아저씨도 그 돈으로 술집 외상 값 20만월을 갚았고 술집아저씨도 그 돈으로 쌀집 외상값 20만원을 갚았다. 쌀집 아저씨도 민박집 주인에게 빌려 쓴 20만원을 달려가 갚았다.그런데 민박에 투숙한 손님이 급한 일이 생겼다며 투숙을 취소하고 환불을 요청해 돌려주었다. 이 모든 것이 딱 한 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다. 결국 아무도 돈을 쓴 사람도 없고 번 사람도 없는 데, 돈이 동네를 한 바퀴를 돌고났더니 모든 빚이 다 청산 된 것이었다. 이것이 순환의 법칙이다. 물은 흘러야 강이 되고 돈은 돌아야 돈이듯,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도 돌고 돌면 죄가 용서되고, 상처가 치유되고 미움과 저주도 사라지고 자유와 평화가 찾아들게 되는 법이다. 오늘 본문은, 기랏여아림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모셔오는 과정에서 신앙인의 불신앙이 드러나지만 결국 이를 극복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1. 하나님보다 사람의 뜻을 물은 다윗
다윗은 법궤를 모셔오는 엄청난 사역을 진행하기 전 천부장과 백부장, 장수와는 의논하면서도 이상하게 이 일의 직접적인 관계자 되는 제사장과 레위인에게는 의논도 자문도구하지 않고 있다. 민주적 절차는 밟으면서도 영적 절차는 생략한 체 일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나 평소와는 달리, 하나님께는 기도도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다가 큰 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는 하나님께서 옳다고 인정하신 일이 사람들에게도 옳은 일일 수는 있으나 사람의 옳은 것이 하나님에게도 옳은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2. 수레를 만든 다윗
첫 단추부터 잘못 낀 법궤운송 사역은 당연히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그것은 레위인중에서도 고핫 자손이 어깨에 메야 할 법궤를 마차를 만들어 소가 끌게 한 우를 범한 것이다. 운송도중 소가 놀라 뛰자 마차와 궤가 크게 흔들리자 웃사는 반사적으로 법궤를 붙잡게 되고 그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만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돌발 사고에 모두 충격을 받는 다. 이는 민4:15절에 명시한 “성물은 만지지 말지니 죽을까 하노라”한 말씀을 어겼기 때문이지만 당시는 그것을 몰랐던 것이다. “베레스 웃사, 웃사를 충돌함”이라고 명명되어진 이 사건은 사실 웃사로서는 너무 당연한 행동이었지만 말씀을 어긴 것이었다. 우리는 매일 이런 딜레마에 빠진다. 인간 이성으로는 너무 당연한 상식이 때로 말씀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과 부딪히다 보면 번번이 상식을 따를 때가 많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바른 신앙이다. 오벧에돔의 신앙적 결단이 이 사건으로 인해 다윗 왕과 온 백성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잠기고 다윗은 반성모드로 돌아서면서 궤는 오벧에돔의 집으로 가져가게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미 하나님의 법궤가 두려움의 대상이 된 상태인데, 오벧에돔은 아무런 거부반응이나 항변 한마디 없이 자기 집으로 모시게 되었다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 요즘 소포가 오거나 사람이 방문해도 혹시 covid 하면서, 피하는 추세인데, 웃사 사건을 보고도 영접한 것은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던 사건이다. 그렇게 석 달을 모신 법궤로 인해 하나님은 오벧에돔에게 큰 복을 내리셨다.
3. 불신앙을 극복하는 다윗의 신앙
다윗은 민주적 절차는 밝았으나 하나님께 묻는 기도가 없었고 제사장에게 자문을 구하지 않았고 법궤를 모셔오면서 법을 무시한 잘못을 깨닫고 성경이 가르치시는 데로 이제는 순종모드로 바뀌게 되었다. 궤 운송사역의 실패가 있자마자 바로 불레셋이 공격해 오고 있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그러자 다윗은 즉각 엎드려 기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나님, 전쟁에 나갈까요? 말까요?”라고 묻자 “네 손에 붙였느니라.”하신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다윗은 전쟁에 나가 적을 격퇴한다. 다윗이 기도의 사람으로 회복한 것이다. 그리하여 말씀을 따라 절차대로 궤를 어깨에 메고 올리어 오면서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으로 제사를 드리고 다윗도 베 에봇을 입고 춤추며 올라오는데 미갈이 “왕의 체통을 좀 차리라”고(심중에 업신여김) 할 정도로 영적 기쁨으로 충만했다. 하나님은 다윗으로 하여금 남북통일과 함께 사십년을 통치하게 하셨다. 신앙인의 불신앙을 극복하는 것은 현대그리스도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신앙적 덕목이다.
-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의 뜻을 물었던 다윗과 말씀과 이성이 충돌할 때 이성을 따랐던 다윗이 하나님께 묻는 기도를 하고 제사장에게 자문을 구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즉각 엎드려 기도를 하는 다윗으로 변화했다는 것은 신앙인이 불신앙을 극복한 모습입니다. 이런 신앙이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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